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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계속되는 한국어학당 강사 투쟁 연대 활동
“연세대 당국은 더는 한국어학당 강사 희생 강요말라”

양청현(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연세대 모임)

저임금, 공짜 노동 강요에 맞서 싸우고 있는 연세대 한국어학당 강사들이 학교와의 교섭이 열리는 6월 22일 14시에 본관 앞에서 문화제(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에는 한국어학당 강사 조합원 30여 명과 어학당 강사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연세대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노동자연대 연세대모임은 집회 전에 학생들이 연대하자고 호소하는 리플릿도 만들어 반포했고 팻말도 만들어 참가했습니다.

집회에서 한 조합원은 저임금과 부당한 대우를 받는 강사들의 현실을 토로하면서 학교를 향해 “우리가 없었다면 현재의 어학당은 없었다. 더 이상 희생을 강요하지 말라”고 발언했습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회원인 김태양 학생도 “연세대 한국어학당 투쟁이 승리한다면 다른 대학 한국어학당 강사들도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고 연세대 전체 교육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학생들도 강사들의 투쟁을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 하고 발언했습니다.

조합원들의 힘찬 투쟁 의지와 학생들의 연대 발언은 많은 박수와 호응을 받았습니다.

참가자들은 본관 문에 항의메시지를 붙이고, 구호를 외치며 기세 좋게 본관에서 어학당까지 행진했습니다. 행진을 하며 “시급을 인상하라”, “강의 외 노동을 임금으로 지급하라”, “서승환 총장 책임져라” 하는 구호를 한 목소리로 외쳤습니다. 투쟁에 나선 강사들의 자신감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행진을 마친 뒤에도 교섭장 밖에서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항의 목소리를 이어 갔습니다.

학교 당국은 돈이 없다는 핑계를 대며 강사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자대학’ 연세대가 돈이 없다는 말을 믿을 사람은 없습니다.

한국어학당 강사들은 학교 당국의 행태에 맞서 투쟁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학생들도 이 투쟁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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