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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혁명에 승리를! -독재자 카다피는 학살을 중단하고 즉각 퇴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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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전역을 휩쓰는 혁명 물결로, 리비아에서도 독재자 카다피에 맞선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리비아인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고 있다.

독재자 카다피는 전투기와 군함을 동원해 도시와 거주지, 사원 들을 폭격하는 등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이슬람 사원에서 기도를 마친 후 행진하는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2주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다. 카다피가 시위 진압에 생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저항이 계속되고 있다. 반정부 시위대가 큰 도시들을 장악했고 카다피 정부의 몰락을 재촉하고 있다.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에서는 시위대가 라디오 방송국을 점령했다. 그들은 혁명을 지지하는 방송을 했다. “오늘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얻었습니까? 우리는 자유, 권리, 존엄성을 얻었습니다. 민중은 리비아를 되찾고 있습니다.”

전 세계 리비아 대사관 직원들은 대사관을 박차고 나와 시위를 벌였다. 리비아 기간 산업인 석유 산업 노동자들이 항의 파업에 돌입했고 다른 부문의 노동자들도 뒤를 따르고 있다. 종교 지도자와 부족 지도자 들은 지지자들을 향해 반카다피 봉기를 일으키자고 호소하고 있다.

카다피는 무려 42년 동안 리비아를 통치했다. 그는 아랍 세계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가장 악독하게 권좌를 지켰다. 의회와 헌법을 폐기했고, 집회 시위의 자유 등 기본적인 민주적 권리도 원천 금지했다.

카다피와 그의 아들들, 측근 인사들은 엄청난 부를 쌓아 올렸다. 그 동안 평범한 사람들은 형편없는 삶을 살았다. 현재 실업률은 30퍼센트에 이르고, 식량부족과 주택난 역시 심각하다.

리비아의 평범한 사람들은 일자리와 자유와 민주주의를 원한다. 이들은 폭력배도, 알카에다의 사주를 받고 ‘마약에 취한’ 이들도 아니다.

‘인도주의적’ 개입?



지금 서방 정치인들은 리비아에 ‘인도주의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명박도 ‘특전사 파병’을 운운한다. 그러나 카다피 정부가 자국민을 학살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무기는 바로 서방 정부, 특히 미국ㆍ영국 정부에게 산 것이다. 더구나, 미국이 ‘인도주의’를 부르짖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 일을 생각해 보라.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는 이미 1990년대부터 리비아에서도 전쟁을 벌여 온 학살의 장본인이다.

탄압과 학살의 해결책은 거리의 민중에게 있다. 외부 개입은 답이 아니다. 민중의 행동만이 중동에 민주주의를 가져올 수 있다. 튀니지에서 벤 알리가,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가 쫓겨났듯, 다음은 카다피다! 민주주의와 자유, 더 나은 삶을 쟁취하기 위한 리비아 민중의 투쟁에 우리도 연대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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