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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지상군 침공 임박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공격 반대한다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 북부 가자시티 주민 110만 명에게 ‘대피’를 통보했다. 이는 강제 이주이며, 따라서 전쟁 범죄다. 가자 지구에 사는 노약자와 병원의 중환자를 포함한 110만 명이 모두 피란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스라엘의 협박에 불복해 남은 주민도 많다.

이미 가자 지구는 생지옥이다. 이스라엘은 식량·연료·전기·생필품 공급을 차단했고, 가자 지구 전역을 폭격해 초토화했다.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3,000명에 육박하고 그중 어린이만 1,000명이 넘는다.

전쟁 범죄는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장기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더 큰 희생과 파괴, 중동 일대의 불안정을 낳을 것이다. 하마스가 75년 억압에 항의해 무장 저항에 나서자 타격을 입은 이스라엘은 이를 만회하고자 더 크게 보복하려는 것이다. 미국을 등에 업고 말이다.

미국은 하마스가 ‘순전한 악’ 이라며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지하고 항공모함까지 현지로 파병했다. 바이든은 ‘어린이 참수’ 증거 사진을 봤다며 이스라엘 지지를 정당화하려 했지만 거짓말임이 밝혀졌다. 백악관은 바이든이 그런 사진을 본 적 없다고 인정해야 했다.

미국은 중동 패권을 유지하고자 그간 이스라엘의 깡패짓을 눈감아 왔다. 이것만 보더라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의 본질은 서방이 후원하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억압과 그에 맞선 무장 저항이다. 이스라엘이 2008년 팔레스타인을 대규모로 공습해도, 올해 7월 제닌 난민촌을 공격해도, 미국은 이스라엘을 비호했다. 그러나 이번에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선공하자 신속히 비난하며 인종차별 테러 국가 이스라엘을 지지한 것이다. ‘자유’, ‘민주주의’의 선봉장인 체하는 저들의 위선이 역겹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 일부도 하마스의 민간인 공격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선 75년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학살 규모가 어마어마했음을 봐야 한다. 가령 2008년~2020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로 이스라엘 5,887명, 팔레스타인 12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둘째로, 이스라엘은 평범한 국가가 아니라 식민 정착자 국가다. 즉, 외부인들이 제국주의를 등에 업고 원주민의 영토를 빼앗아 건설한 국가다. 그래서 이스라엘 정착촌 주민들은 원주민을 제거해 유대 단일 국가를 건설하려는 시온주의 프로젝트와 밀착돼 있다. 최근 이스라엘 극우 정부는 팔레스타인 완전 제거를 운운하며 정착촌을 확대했고 정부의 비호 속에 극우 정착민들은 팔레스타인 마을을 불태우고 살해를 저질렀다. 이처럼 민간인 공격은 구체적 맥락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억압에 맞선 저항은 테러가 아니다

이스라엘은 1948년 탄생부터 팔레스타인에 살던 원주민들을 무력으로 내쫓고 학살했으며 남은 원주민들을 인간 이하의 존재로 취급해 왔다. 팔레스타인 해방을 지지해 온 유대인 역사가 일란 파페는 이를 “정착민에 의한 식민 지배”라고 말한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국제 사회’의 중재에 기대를 걸거나, 평화적 시위, 국제적 불매 운동(BDS) 등 여러 형태로 저항해 왔지만 점령의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하마스의 무장 저항을 규탄하는 것은 현실에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총을 내려놓고 수십 년간 겪고 있는 폭력을 받아들이라는 것일 수밖에 없다.

이스라엘의 공습은 탄압과 살육 등 인종청소를 통한 이스라엘 국가 유지가 목적이다. 그러나 이에 맞선 팔레스타인의 무장 저항은 억압 종식이 목적이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저항을 ‘테러’로 몰아 억압을 지속하고자 한다.

전 세계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중동 전역에서도 대규모 연대 행동이 분출했다. 미국에서는 유대인들이 이스라엘 규탄에 나섰다.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등에서도 연대 집회가 열렸다. 한국에서도 수 차례 연대 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10월 15일 이태원에서는 재한 팔레스타인인, 한국인, 아랍인 등 500여 명이 행진했다.

한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두둔하고 나섰다. 우리는 학살자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무기를 수출해 온 한국 정부와 달라야 한다. 저항자들을 ‘테러리스트’로 모는 전시 프로파간다에 맞서 진실을 알리자. 더 많은 청년학생들이 팔레스타인 저항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2023년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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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이스라엘 지상군 가자 침공 반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 중단하라!
팔레스타인 저항 정당하다!

– 일시: 2023년 10월 20일(금) 오후 2시
– 장소: 이태원역 2번 출구 앞

※ 사전 행진: 1시 30분 이태원 이슬람사원 앞(우사단로 10길 39) → 집회 장소
※ 집회 후 행진

(문의: 010-7550-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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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estine Solidarity Protest & March

No to ground invasion!
Stop Israeli bombing of Gaza!
Victory to the Palestinian resistance!

– Date: 2pm, 20th Oct(Fri)
– Location: Near exit 2, Itaewon Station

※ Pre-march from Itaewon Mosque at 1:30pm to the main protest location
※ March after the main protest

(eng∙arb 010-2196-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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