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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이태원 참사, 윤석열 정부에 책임 있다’ 유인물을 대학가 곳곳에서 반포했습니다.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 회원들은 10월 31일부터 고려대, 국민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국외대, 한국교통대, 홍익대, 건국대 등 대학들에서 ‘이태원 참사, 윤석열 정부에 책임 있다’ 메시지가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고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신촌역, 혜화역, 인천 부평역, 수원역, 원주 중앙동 거리, 부산 서면 등에서도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반포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호응해 주셔서 준비해 간 유인물이 10~20분 만에 모두 동이 났습니다. 받자마자 읽는 분들, 발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서서 읽는 분들, 동행과 정부 책임에 대해 얘기하며 가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응원을 보내며 지나가시는 분들도 있었고, 한 노점 상인은 격려를 해 주시며 순대를 주시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게 거듭 드러나고 있습니다. ‘참사’ 대신 ‘사고’, ‘희생자’ 대신 ‘사망자’라고 하며 발뺌하려 합니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입니다. 단어를 어떻게 쓰든 정부의 책임 방기 때문에 156명이 희생당하고 151명이 크게 다친 참사라는 진실은 바뀌지 않습니다.
어제 SBS 단독 보도로 경찰이 사회운동 단체들을 사찰했다는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79번 신고해도 현장에는 무관심하더니, 참사가 정부를 향한 항의 운동으로 번지는 것은 걱정되나 봅니다. 세월호 참사 때도 구조에는 무능하고 굼떴지만 유가족과 활동가들 사찰에는 유능하고 기민했죠. 지금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475명이나 되는 수사 본부를 꾸리고 CCTV와 동영상을 분석하며 책임 전가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밀어!”를 누가 외쳤든 그토록 많은 인파가 혼란스럽게 엉켜 있는 상황에서는 앞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정부는 핼러윈 기간에 매일 10만 명씩 몰릴 것을 예상하고 79차례나 압사 위험 신고를 받았음에도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우리의 슬픔과 애도가 연기처럼 사라져 버리지 않으려면 평범한 사람들의 안전에 무관심한 정부에 맞서고 사회를 바꿔야 합니다. 노동자연대 청년학생그룹은 그런 항의에 함께할 것입니다.

[성명]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윤석열 정부와 서울시에 책임 있다

https://youth.workerssolidarity.org/a/1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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