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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활동 보고]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캠페인

 

지난 주 금요일 저녁 청년학생그룹 회원들이 신촌 거리에서 전쟁 반대를 외쳤습니다.

마치 미니 집회같은 캠페인이었는데요. 청년학생그룹 회원들은 돌아가면서 확성기 마이크를 잡고 러시아의 침략, 서방의 확전 시도, 윤석열의 무기 지원을 규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간이 사진전도 진행했습니다.

또 청년학생그룹에서 발표한 ‘우크라이나 전쟁 1년: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2월 25일 전쟁 반대 집회와 행진에 함께합시다‘ 성명을 유인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반포했습니다. (성명 전문)

유인물을 반포하던 중 인상적인 일들도 있었습니다.
중년 여성 한 분은 “사람이 둘이 싸우는데, 한 명에게 무기 쥐어주면 더 싸우라고, 맘먹고 패라고 하는 꼴 아니냐? 우크라이나 전쟁이 그런 상황이다” 하며 우리의 활동을 지지해 주셨습니다.
중앙아시아 사람이라며 주변에 우크라이나인 친구가 많다는 젊은 여성은 전쟁 반대 행동에 나서 줘서 고맙다며 응원해 주셨습니다.
또 주장을 진지하게 듣고 유인물을 받아가고 꼼꼼히 읽는 청년학생들도 있었고요.

전쟁이 장기화되고, 눈에 보이는 반전 시위가 마땅치 않아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서방더러 전쟁 지원 하지마라는 건 아무것도 하지말고 푸틴 눈감아주는 거 아니냐‘ 하고 생각할 수도 있죠.
러시아군은 철군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크라이나인들의 삶을 파탄내고 평범한 러시아 청년들을 전쟁터로 내몰며 국내 반전 목소리를 억압하는 푸틴 정권을 규탄합니다.
또, 캠페인에서 만난 중년 여성분이 아주 간단하지만 명료하게 말씀하셨듯, 서방의 무기 지원은 전쟁 확대로 나아갈뿐입니다. 지난 1년을 보더라도 서방의 개입은 전쟁을 멈추기는커녕 더 키웠습니다.
서방이 지원한 온갖 무기가 겨냥하는 건 강제 징집된 러시아의 평범한 청년들, 러시아에서 반전 운동에 나설 수 있는 러시아 대중입니다. 이런 방향은 러시아에서 전쟁 반대 운동이 생기고 커지는 데 해악적입니다. 반면 무기 지원하는 나라에서의 전쟁 반대 시위는 러시아의 평범한 사람들에게도 힘이 될 것입니다.
이 전쟁은 강대국들 간 패권 다툼에서 비롯했습니다. 평화를 위해서는 러시아의 침략을 규탄하면서 서방의 확전 시도에도 반대해야 합니다.

전쟁이 점점 위험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상황에서 전쟁 반대 행동의 씨앗을 만드는 것이 점점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학생그룹은 러시아의 철군 뿐만 아니라 서방의 확전 시도와 한국 정부의 무기 지원에도 반대하는 활동을 힘차게 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 서울 종로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집회와 행진도 그 일환입니다. 전쟁에 반대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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